- 게시일
- 2016.11.16
이틀간 1만여 명 다녀간 아부다비 코니쉬 해변의 코리아 페스티벌
* 아부다비 코니쉬 해변에서 열린 코리아페스티벌 현장 영상을 게시물 하단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11월 3, 4일 아부다비 코니쉬 해변에서 열린 코리아페스티벌에 아랍에미리트 시민 1만여 명이 한국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겼다.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Abu Dhabi)와 알아인(Al Ain)에서 코리아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2013년부터 개최되어온 아랍에미리트 코리아페스티벌은 올해 3월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원장 박효건)이 개원하면서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아부다비 시청과 아부다비 문화관광청과의 협력으로 아부다비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 명소인 코니쉬 해변(Corniche Beach)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세움(SE:UM), 고블린파티, 익스프레션스크루, 사물놀이, 사자탈춤 공연을 비롯 문화원의 K-POP 아카데미, 태권도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발표회, 한식체험, 한식쿠킹클래스, 씨름대회, 한복체험, 민속놀이, 어린이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 아부다비 정부 당국이 예상한 3천 명의 2배가 넘는 1만여 명이 코리아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코니쉬 해변을 찾았다.
아부다비 정부 당국은 당초 3천 명 정도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11월 3, 4일 양일간 약 1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가하여 아부다비 정부 관계자들도 이번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에 굉장히 놀라워했다. 아부다비 시청의 이브라힘(Ibrahim) 해변관리 담당관은 “많은 시민들이 올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코리아페스티벌 행사가 앞으로도 코니쉬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 공연으로 해변 무대 화려하게 물들다
메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한국문화원의 K-POP 아카데미와 태권도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댄스공연과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아랍에미리트는 21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무대 위에서 댄스 퍼포먼스를 금하고 있어 무대 위에는 한국인 강사들과 문화원 직원들이 올랐으며 객석 옆에서는 수십 명의 아랍 수강생들이 함께 트와이스의 ‘Cheer Up’과 EXID의 ‘위 아래’를 추는 장관이 펼쳐졌다. 태권도 아카데미를 수강 중인 10명의 여학생들은 이제 막 노란띠를 받았지만 유단자 못지않은 박력있는 시범으로 많은 관심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 아랍에미리트에서는 21세 미만 미성년자가 무대 위에서 댄스 퍼포먼스 하는 것을 금하고 있어 K-POP 아카데 수강생들이 객석 옆에서 선보인 K-POP 댄스는 무대 옆 화면에 상영되었다.
한국현대무용 최초로 아랍에미리트 데뷔를 한 고블린파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선정작인 ‘옛날 옛적에’와 서울국제안무대회 수상작 ‘낯가림’을 공연하였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생소한 현대무용 공연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정확한 타이밍에 박수를 보내는 등 매우 집중도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고블린파티의 안무가 임진호씨는 “아랍에미리트에서 현대무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 짧게 20분, 10분으로 작품을 구성하였는데, 이 정도 반응이면 작품 전체를 선보여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 한국현대무용 단체인 고블린파티의 지경민이 '낯가림'을 공연 중이다.
▲ 고블린파티의 '옛날 옛적에' 공연 모습.
세움(SE:UM)은 자신들의 주요 레파토리인 국악재즈 외에 사자 탈춤을 협연, 전통 사물놀이 공연도 선보여 세계사물놀이 대회 우승팀다운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주었다. 코니쉬 행사 하루 앞서 자이드 대학교(Zayed University) 코리아페스벌에서 세움(SE:UM)의 공연을 관람한 자이드 대학교 총장이자 국무부 장관인 셰이카 루브나(H.E. Sheikha Lubna Al Qasimi) 총장은 “너무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한국관련 행사 말고 따로 초청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 세계사물놀이 대회 우승팀인 세움이 국악재즈, 전통 사물놀이 공연 등으로 신명을 돋웠다.
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공연은 비보이 팀 익스프레션크루의 ‘마리오네트’였다. 유명 댄서 팝핀현준도 함께 참여한 다채로운 비보잉 퍼포먼스에 현지 여성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열광적인 성원을 보냈다. 공연 후 진행되었던 포토타임에서는 통제가 어려워 도중에 중단을 시켜야만 할 정도였다. 공연을 관람한 누르(Noor) 씨는 “비보이 공연을 여러 차례 봐왔지만, 이번 공연이 단연 최고였다. 아름다운 코니쉬 해변을 배경으로 신나는 음악과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아부다비에서 이러한 행사를 기획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공연 후 현지 국영 신문사인 내셔널(The National)지에서는 ‘마리오네트’ 공연을 Top10 공연 중 첫 번째로 비중 있게 소개하였다.
▲ 비보이 팀 익스프레션크루의 ‘마리오네트’는 코리아페스티벌 무대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 팝핀현준이 코리아페스티벌 무대에서 비보잉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아랍에미리트 언론 내셔널지에서도 익스프레션크루이 '마리오네트' 공연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해변에 늘어선 놀거리, 먹거리 참여 부스
해변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니 만큼 코니쉬 모래밭에서는 씨름 대회가 열렸다. 이번 씨름 대회는 사전 기획 당시 현장에서의 반응이 어떨지 전혀 예측이 되지 않아 흥행이 걱정되었던 행사였지만, 어린아이들서부터 어른들까지 참여해 씨름을 즐겼으며 관람객들의 열띤 응원이 더해져 이번 코리아페스티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였다.

▲ 코니쉬 해변에서는 코리아페스티벌 부대행사로 씨름대회가 열려 많은 아랍에미리트 시민들이 씨름을 즐기고 대회에 나온 선수에게 환호를 보냈다.
아부다비 시청 측에서 행사 기획 당시 어린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부탁하여 마련된 키즈존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방패연 만들기, 하회탈 색칠하기, 한지공예 등이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을 위한 준비물 수량이 모두 동이 나 마지막 날에는 일찍 부스를 닫아야 했을 정도로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프로그램 참여 비율이 높았다고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전했다.
▲ 키즈존 부스를 개설해 화회탈 색칠하기를 비롯해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떡갈비, 호떡, 잡채, 김밥, 닭강정, 약과, 매실음료를 소개한 먹거리 부스의 인기도 대단했다. 아부다비 인터콘티넨탈 호텔 부총주방장 이재학 셰프는 한식 쿠킹클래스를 진행해 한식을 시연해 보이고 김치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뒤 사전 신청 참가자들과 직접 김치를 만들었다.
▲ 먹거리 부스에서는 떡갈비, 호떡, 잡채, 김밥, 닭강정, 약과, 매실음료 등 다양한 한국음식을 소개했다.
이번 코리아페스티벌에 자원봉사로 참여했던 자이드 대학교(Zayed University) 한류동아리 회장 메이사(Maitha) 씨는 “작년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즐거운 페스티벌이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문화를 즐기고 갈 수 있어서 좋았고 이런 행사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아부다비에서 이러한 행사를 기획해준 한국문화원에게 정말로 감사하다”고 전하며 내년도에도 멋진 페스티벌을 기획해줄 것을 소망하였다.
자료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 이영찬
편집 해외문화홍보원 강다경
▲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은 아부다비 코니쉬 해변에서 열린 코리아페스티벌 현장을 담은 영상물을 유투브 채널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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