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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6.10.21

한글로 일본과 만나요

국제화수업 일환으로 한국을 공부 중인 쓰쿠다 중학교 학생들이 일본에서 열린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전을 관람 중이다.
국제화수업 일환으로 한국을 공부 중인 쓰쿠다 중학교 학생들이 일본에서 열린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전을 관람 중이다.

▲ 국제화수업 일환으로 한국을 공부 중인 쓰쿠다 중학교 학생들이 일본에서 열린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전을 관람 중이다.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전이 주동경 한국문화원(원장 김현환) 갤러리MI에서 지난 9월 7일 개막했다. 개관 2주년을 맞은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전시에서는 점·선·원을 기반으로 한 알기 쉬운 모형의 8개 기본문자로 28개 문자를 만드는 원리를 소개하며, 훈민정음에 담겨있는 15세기 한글의 원형을 디자인적으로 해석한 영상, 입체, 그래픽 작품 약 30점이 전시되었다.

개막식에는 이준규 주일한국대사, 일본 측에서는 마에카와 기헤이(前川喜平) 문부과학성 사무차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마에카와 기헤이 사무차관은 “안녕하십니까, 마에카와 기헤이라고 합니다”라는 약간은 어눌한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한 뒤 축사를 해 한글이라는 전시 주제를 더욱 돋보이도록 했다. 40년 전 대학생 때 한일교류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방문해 배운 노래를 계속 연습했다며 한국노래 ‘사랑해 당신을’을 축사 이후 열창해 개막식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마에카와 사무차관은 “노래 등 상대방의 문화를 아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앞으로도 문화교류가 이어져나가길 바란다”는 인사로 개막식 축사를 마무리했다.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 개막식에 참석한 마에카와 기헤이 사무차관은 한국어로 자기를 소개하고 '사랑해 당신을'을 열창해 한일교류라는 전시의 뜻을 더욱 빛나게 했다.

▲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 개막식에 참석한 마에카와 기헤이 사무차관은 한국어로 자기를 소개하고 '사랑해 당신을'을 열창해 한일교류라는 전시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2020년 개최될 도쿄 올림픽을 맞아 국제화수업의 일환으로 한국을 주제로 공부 중인 쓰쿠다 중학교 학생 25명도 개막식 특별손님으로 참가했다. 한국어 수업을 포함해 한국요리, 한국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을 공부하고 있는 중학생들은 점·선·원으로 이루어진 한글을 재해석한 디자인 작품에 크게 흥미를 보였으며 훈민정음 해례본복제본과 한글퍼즐블럭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전시와 관련한 다양한 연계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제25회 외국인 한글 백일장을 10월 8일 개최했으며,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는 미니강좌 ‘가볍게 즐겨보는 한글’이 10월 15일과 21일 이틀 동안 4회 열리고 있다.

전시와 관련한 연계행사 백일장 대회
전시와 관련한 한글 미니강좌

▲ 전시와 관련한 연계행사로 한글 백일장 대회, 한글을 배울 수 있는 미니강좌 등이 열렸다.

백일장 대회 중에는 한국유학설명회도 함께 개최하여 한국어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한국어를 활용한 미래 설계까지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가볍게 즐겨보는 한글’ 강좌는 한글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도 한 시간만에 한글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고 쉽게 한글을 배우는 시간으로 15일 강좌에 참가한 일본 현지인들은 실제 자신의 이름을 읽어보며 만족을 표했다.

이번 한글 관련 전시와 행사는 한국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여 KBS, SBS, MBC, YTN, 조선일보 등 약 10여 개의 주요 언론에 일제히 보도되었으며 아사히신문 10월 19일자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는 10월 28일까지다.

자료 주동경 한국문화원 조은경
편집 해외문화홍보원 강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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