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6.08.19
워싱턴 DC에서 한국 재즈를 만나다
▲ 한국의 월드뮤직 그룹 세움은 IDB 문화센터에서 각국 대사관 및 국제기구, 학계 및 문화계 주요 인사들을 관객으로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보이며 한국 재즈의 매력을 알렸다.
재즈 한국과 만나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DC 재즈 페스티벌(DC Jazz Festival)에 한국 예술가들이 최초로 초청돼 각국 대사관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Embassy Series)에 참여했다. 주워싱턴 한국문화원(박명순 원장)이 7월 28일(목) IDB 문화센터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에서 ‘Jazz Meets Korea’ 조인트 콘서트를 개최하면서다.
“2백여 명의 대사관 및 국제기구, 학계 및 문화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미국 주류 사회에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문화외교의 장이었다”고 주워싱턴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주워싱턴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DC 재즈 페스티벌과 공동 주최를 통해 Jazz Meets Korea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한국의 재즈를 미국 사회에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서트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했다. 1부에 출연한 <송영주 트리오>는 한국과 뉴욕을 베이스로 삼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3인조 재즈그룹으로,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를 중심으로 베이스에 이준삼, 드럼에 존 데이비스(John Davis)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번 무대에서는 팀의 리더인 송영주씨가 뉴욕이라는 도시로부터 받은 영감을 토대로 작곡한 연주곡들을 주로 선보였다.‘Tale of a City’, ‘York Avenue’, ‘Sweet Rain’, ‘Station 125’, ‘Song in My Heart’등의 연주곡을 통해 외로운 뉴욕의 삶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작품들을 연주하였다.
▲ 한국과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3인조 재즈그룹 '송영주 트리오'가 ‘Jazz Meets Korea’ 콘서트 1부 무대에 섰다.
2부에서는 한국에서 초청한 월드뮤직 그룹인 <세움>의 무대가 펼쳐졌다. <세움>은 가야금, 장구, 꽹과리, 징 등 한국의 전통 악기와 트럼펫, 베이스, 색소폰 등의 서양 악기를 겸비한 5인조 그룹이다. <세움>은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미국 음악계에 진출하는 팀으로서, 2015년에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여 창조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세움>은 내면의 깊은 곳으로부터 나오는‘숨’이라는 컨셉을 음악적으로 잘 표현한 'KOREAN BREATH' 라는 앨범에 속해 있는 여러 작품들을 선보였다. 연주곡‘심연(Abyss)’, ‘이면(The Other Side)’, ‘물내(Smell of the Water)’, ‘칠보일배(Seven Steps One Bow)’, ‘사계화(Sa-Gye-Hwa)’ 등의 작품을 통해 서양의 전통 재즈와 한국의 전통 문화가 만난 새로운 재즈의 모습을 창조해냈다. 주워싱턴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DC 재즈 페스티벌과 공동 주최로 개최함으로써, 이번 행사는 새로운 문화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또한, DC 재즈 페스티벌의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더 많은 현지인들에게 한국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장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행사의 의미와 반응에 대해 전했다.
▲ '세움'의 색소폰 연주자 김성완이 ‘Jazz Meets Korea’ 부대행사로 7월 26일 열린 베데스다 재즈극장 무대 공연에서 연주 중이다.
▲ '세움'의 가야금·꽹과리 연주자 이준이 ‘Jazz Meets Korea’ 부대행사로 7월 26일 열린 베데스다 재즈극장 무대 공연에서 연주하고 있다.
곳곳에 한국 재즈 울리다
이번 DC 재즈 페스티벌에 초대받은 <세움>, <송영주 트리오>는 부대행사를 통해 더욱 다양한 미국 관객층을 만날 수 있었다. <세움>은 7월 27일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소재한 모터 하우스에서 지역 내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색소폰 연주자 크렉 앨스톤(Craig Alston)이 이끄는 밴드와 함께 협연 공연 ‘Jazz Brings Us Together with Korean Breath’에서 실력을 펼쳐보였다. 볼티모어 지역에서 열린 이 콘서트는 음악을 통해 커뮤니티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특별한 무대로, 지역 주민 1백 50여 명이 참석했다. 관객들은 전통 악기를 활용한 재즈 선율에 호기심을 나타냈으며, 한국적인 가락과 장단에 심취되어 흥겨운 무대를 즐겼다.
▲ '세움'은 7월 27일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소재한 모터 하우스에서 색소폰 연주자 크렉 앨스톤이 이끄는 밴드와 함께 협연 공연을 했다.
두 번째 부대행사로, <송영주 트리오>와 <세움>은 7월 26일 베데스다 재즈극장에서 재즈음악 애호가 및 일반 현지인을 대상으로 티켓 판매를 통한 공연 행사를 열었다.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송영주 트리오>가 2부에서는 <세움>이 함께 조인트 콘서트를 펼쳤다. 이 행사에는 지역 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국적의 2백여 명의 재즈마니아들이 참석하여 새롭고 독특한 한국의 재즈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베데스다 재즈극장 공연에서는 열렬한 관객들의 반응을 얻어‘비나리’라는 전통 악기와 장단으로 구성된 앙코르 곡을 끝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 '세움'이 베데스다 재즈극장에서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 '세움'과 '송영주 트리오'의 공연에 빠져든 베데스다 재즈극장 관객석의 모습.
자료 - 주워싱턴 한국문화원 백혜미
편집 - 해외문화홍보원 강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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