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6.07.11
중남미 K-Pop 팬들의 축제
* '중남미 K-Pop 대회'와 관련한 다양한 현장 영상을 게시물 하단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K-Pop 팬 엘리아나 베가(Eliana Vega)는 아르헨티나 지방 코모도로 리바다비아(Comodoro Rivadavia)에서 출발해 20시간 이상을 여행했다. 7월 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코넥스 문화센터(Ciudad Cultural Konex) 대강당에서 열리는 K-Pop 경연대회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1회부터 7회까지 중남미 K-Pop 경연대회를 단 한 회도 빠지지 않고 관람했다”는 그녀는 “불과 재작년까지만 해도 K-Pop 경연대회를 위해 매번 쓸쓸히 홀로 여행했는데, 주변에 K-Pop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지면서 올해는 먼 여행길이 더욱 즐거웠다. 여러모로 올해 경연대회가 최고로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 7월 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코넥스 문화센터에서 열린 ‘중남미 K-Pop 경연대회’ 참가자들이 화려한 단체 무대를 선보였다.
중남미에서 K-Pop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전 세계 최초로 한 국가가 아닌 여러 국가의 한류 애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규모의 K-Pop 행사 ‘중남미 K-Pop 경연대회’는 2010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한류 열풍을 점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대회 당일에는 장대비가 쏟아졌음에도 대회장 코넥스 문화센터 앞은 한류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4월 실시된 온라인 예선에서는 19개국 213개 팀, 583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15개 팀 48명의 실력자들이 7월 2일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실제 아이돌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을 뽐냈고 관객들은 열화와 같은 함성 소리로 답했다.

▲ 중남미 19개국 K-Pop 팬들이 온라인 예선을 치뤄 본선 경연이 이루어진 만큼 ‘중남미 K-Pop 경연대회’는 참가자들의 화려한 기량과 무대를 즐길 수 있는 K-Pop 팬들의 축제의 장이었다.
대회 결과 노래 부문 우승은 푸에르토 리코 출신의 오마르 카반(Omar caban)이 차지했다. 오마르는 2013년 제4회 경연대회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그간 실력을 갈고 닦아 이번 대회에서는 태양의 ‘눈, 코, 입’을 감미롭게 해석해, 관중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푸에르토 리코 출신의 오마르 카반은 제 4회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후 실력을 갈고 닦아 이번 대회 노래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댄스 부문 우승은 칠레 출신의 남녀 혼성 5인조 그룹인 레벨 투 크루(Level Two Crew)가 차지했다. 레벨 투 크루는 K-Pop의 고전이라 불리는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에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안무를 추가해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 칠레 출신의 남녀 혼성 5인조 그룹인 레벨 투 크루는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에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안무를 더해 댄스 부문 우승을 수상했다.
아르헨티나 참가자 노래 부문은 릴리(Lily), 댄스 부문은 일레븐(Eleven)이 우승을 차지했다. 릴리는 에일리의 ‘너나잘해’를 열창했고, 일레븐은 B.A.P의 ‘Warrior'의 칼 군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극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아르헨티나 지역 대표 우승팀은 오는 9월 30일 한국 창원시에서 개최되는 ‘K-팝 월드 페스티벌’ 본선 무대에 오르기 위해 전 세계 지역 대회 우승자들과 다시금 온라인 경연을 펼치게 된다.
▲ 릴리는 에일리의 ‘너나잘해’를 열창해 아르헨티나 노래 부문 우승자가 되었다.
▲ 일레븐은 B.A.P의 ‘Warrior'의 칼 군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아르헨티나 댄스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레벨 투 크루 팀의 리더인 케빈(Kevin)은 “칠레 대표로 참가해 라틴 아메리카 지역 전체 우승자가 되다니, 절대 잊지 못할 인생 최고의 경험”이라고 감격을 전하며, “하지만 우승보다 더욱 기쁜 것은, 이번 대회를 통해 K-Pop을 사랑하고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중남미 각국의 친구들을 만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류 팬들을 위한 특별 선물로 ‘천국의 계단’의 주연 배우 권상우가 경연대회 관객들을 위해 보낸 응원 영상이 상영되자, 관객들은 코넥스 극장이 떠나갈 듯한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천국의 계단’은 지난 2월 최대 민영 공중파 텔레페 방송(Telefe TV)을 통해 방영돼 평균 시청률 10%를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관객들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무료 추첨도 진행됐다.
올해는 아르헨티나의 국민 여배우 솔레다드 실베이라(Soledad Silveyra)가 심사위원 대열에 합류해, 경연 대회 시작 이전부터 현지 언론과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어 모았다. 솔레다드 실베이라는 TV·연극·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대중 예술 분야 인기 방송인으로, 그가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아르헨티나 최대 민영방송 ‘카날 13(Canal 13)’의 간판 프로그램 ‘쇼매치-꿈을 위해 춤춘다’에서 2014년 K-Pop 특집이 마련되었을 때, K-Pop의 매력에 빠져 한국 문화와 연을 맺게 된 대표적인 친한 연예인이다.
▲ 아르헨티나의 국민 여배우 솔레다드 실베이라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언론과 대중에게 ‘중남미 K-Pop 경연대회’를 알렸다.
솔레다드 실베이라는 “쇼매치를 통해 처음 K-Pop을 접했을 때, 먼 동양에서 도착한 이 음악 장르가 곧 아르헨티나 전역을 휩쓸며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것이라고 직감했다”고 밝히며, “중남미 전역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열창과 칼 군무에도 큰 감명을 받았지만, 더욱 놀라웠던 것은 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한국어 가사를 막힘없이 따라 부르는 광경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K-Pop에 열광하는 세 자녀를 둔 중년의 남성 관객 마리아노 베호(Mariano Bejo)는 “오늘 대회를 관람하면서 K-Pop의 중독성 있는 리듬과 파워풀한 동작에 매료되었다. 딸들이 왜 그렇게 K-Pop에 빠져있는지 이제 이해가 된다”고 미소를 지으며 전했다.
K-Pop 경연대회를 향한 아르헨티나 언론의 뜨거운 관심
아르헨티나 공중파 카날 13(Canal 13)의 쇼프로그램 ‘엔 신테시스(En Sintesis)’는 6월 29일 방송분에서 ‘제7회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 개최 특집을 마련, 주요 K-Pop 가수들을 소개하고 인기투표를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아르헨티나 최대 일간지 라 나시온(LA NACION)은 7월 1일 ‘K-Pop 붐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5팀’ 기사를 통해 빅뱅, 방탄소년단, CL, 아이콘, 소녀시대를 집중 보도하는 한편 , 한국을 음악·드라마·영화 등 문화 콘텐츠 제작 강국이라고 소개하며, ‘중남미 K-Pop 경연대회’를 통해 라틴 지역 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국의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상세 보도했다.
대회 경연 당일에는 공중파 방송채널 카날 7(Canal 7)에서 취재를 나왔으며, 라틴 지역 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류와 K-Pop 현상에 대해 추종연 대사와 집중 인터뷰를 가졌다.
추종연 대사는 “중남미 K-Pop 경연대회가 올해로 벌써 7회째를 맞는다.”라고 운을 떼며, “올해 예선에는 지난해 참가하지 않았던 쿠바, 니카라과, 파나마, 푸에르토 리코 등 4개국에서 새롭게 참가했다. K-Pop이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서 라틴 지역에서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본 경연대회가 중심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계속 확대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밝히며, “역대 가장 볼거리가 풍성하고 성공적이었던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이러한 긍정적인 기류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라디오 미트레(Radio Mitre)는 7월 2일 ‘가장 이른 토요일의 소식(S??a?bado temprani?simo)’ 프로그램을 통해 ‘중남미 K-Pop 경연대회’ 개최 소식을 전하며, 이와 더불어 최근 몇 년 간 아르헨티나 지역에서 대중화되고 있는 K-Pop이 멕시코, 페루, 칠레 등지에서는 이미 큰 성공을 거둔 장르라고 소개하였다.
Agencia EFE는 7월 2일 “K-Pop, 한국의 포스트모더니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장악하다” 기사를 통해 “아시아 국가의 음악이 라틴아메리카 전 대륙까지 영향을 미치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중요한 본선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하였다.

자료 -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윤유미
정리 - 해외문화홍보원 강다경
▲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유투브 채널에 ‘중남미 K-Pop 경연대회’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물을 게시했다. 대회를 요약한 3분 영상에서는 다양한 참가자들의 실제 무대 모습과 함께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다.
▲ ‘중남미 K-Pop 경연대회’에서 라틴아메리카 댄스 부문 우승을 차지한 레벨 투 크루 팀이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에 맞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 대회 현장 영상이다.
▲ 라틴아메리카 노래 부문 우승을 차지한 푸에르토리코 출신 오마르 카반이 태양의 '눈,코,입'을 애절하게 부르는 대회 장면을 영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 후후이 출신 참가팀 일레븐이 B.A.P의 '워리어(Warrior)'에 맞춘 역동적인 군무를 선보여 아르헨티나 댄스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 아르헨티나 노래 부문 우승을 차지한 살타 출신 릴리가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에일리의 '너나 잘해'를 부르는 대회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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