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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5.09.30

‘제2회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영화제’ 통해 아르헨티나에서 한국 상업 영화의 가능성 확인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제2회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영화제’가 아르헨티나 영화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아르헨티나 현지 관객이 매표소에서 ‘제2회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영화제’ 팻말을 들고 미소를 띠고 있다.

▲ 아르헨티나 현지 관객이 매표소에서 ‘제2회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영화제’ 팻말을 들고 미소를 띠고 있다.

현지 멀티플렉스영화관 씨네마크 팔레르모(Cinemark Palermo) 10관(220석 규모)에서 일주일 간 진행된 한국영화제에는 최신 흥행작 및 한국 영화 대표 작품 11편이 총 26회에 걸쳐 상영되었으며, 누적관객 1,900 명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멀티플렉스영화관 씨네마크 팔레르모(Cinemark Palermo)가 ‘제2회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영화제’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로 북적인다.

▲ 멀티플렉스영화관 씨네마크 팔레르모(Cinemark Palermo)가 ‘제2회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영화제’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로 북적인다.

한국영화제는 올해로 2회를 맞는 아르헨티나 내 신생 외국영화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가시적인 규모적, 질적 성장을 달성하여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제2회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영화제’에서 상영된 11편의 작품들 중에서 최다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단연 <올드보이> 로, 최초로 상업 영화관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개봉된다는 점에서 현지 관객들이 열광했다. 또한 영화제 기간 내 총 3회 상영된 <국제시장>의 경우 매회 만석을 이루며 아르헨티나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관상>, <상의원> 등 동양적인 색채와 한국적 철학인 담긴 작품들이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현지 한류 팬들이 대거로 관람한 작품은 한류 그룹 <패션왕> 으로, 특히 F(X) 아르헨티나 팬클럽은 ‘설리’가 주연한 이 작품을 보기 위해 단체 방문을 하기도 하였다. <신의 한수> 역시 액션 장르를 선호하는 남미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상영 1회당 평균 관객수에서도 긍정적인 증가세가 있었다. 작년의 경우 전체 상영 20회에, 회당 평균 관객수가 60명이었던 것과 비교, 올해 제2회 한국영화제에서는 전체 상영 26회에, 회당 평균 관객수 72.5명을 동원하였다.

한국영화제를 찾아온 아르헨티나 관객들이 포토 타임을 즐기고 있다.2
한국영화제를 찾아온 아르헨티나 관객들이 포토 타임을 즐기고 있다.

▲ 한국영화제를 찾아온 아르헨티나 관객들이 포토 타임을 즐기고 있다.

‘제2회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영화제’는 현지 주요 신문인 라 나시온(La Nacion), 클라린(Clarin), 페르필(Perfil)과 다수의 영화 전문지 및 TV, 라디오, 온라인 매체를 통해 약 100회 이상 보도되었으며, 신생 외국영화제로서 동일 기간 진행된 ‘제15회 독일영화제’와 대등한 경쟁을 펼치며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국영화제의 성공과 현지 영화제 관계자들도 상당히 놀랍다는 반응이다. 주정부 산하 문화센터 ‘팔라이스 데 글라세(Palais de Glace)’ 소속 영화 프로그래머로 활약 중인 토마스 도타(Tomas Dotta)는 한국문화원을 통해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영화제는 한국의 흥행 작품들을 라틴 관객들에게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한국의 상업 영화가 현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유력 영화 배급사 I-SAT은 “한국 영화는 곧 예술영화라는 한정된 틀에서만 접근했던 현지 배급사들에게도 할리우드 영화를 앞서고 있는 한국 상업 영화의 잠재력과 성공 가능성을 보여 준 의미 있는 영화제”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의 영화전문매체 비시온델시네에 한국영화제가 소개되었다.

▲ 아르헨티나의 영화전문매체 비시온델시네에 한국영화제가 소개되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영화제의 인기는 SNS에서도 뜨거웠다. 영화제 SNS 팔로워 수는 개최를 앞두고 전년 대비 55%의 성장을 이루었다. 한국영화제를 찾은 다수의 관객들은 SNS에 영화 별 후기를 남기고, 기념 사진을 공유하는 능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2회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영화제’의 성공에는 주아르헨티나 중남미한국문화원의 전략적인 홍보가 뒷받침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문화원은 올해 초부터 현지 내 유력 언론사와 배급사와 영화학교, 한류 팬클럽 및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영화제’개최를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영화제 부대행사로 언론시사회 및 한국영화세미나를 개최하며, 한국영화제의 현지 언론 노출 빈도를 높였고, 영화 배급사와의 접촉도 최대화했다. 극장 내에는 전광판 및 포스터 광고 외에도, 영화 별 줄거리가 상세히 적힌 대형 배너를 설치하여 아직은 동양 국가의 상업 영화를 낯설어 하는 일반 관객들에게 최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씨네마크 팔레르모 영화관 마케팅 담당자 이반 카루빈(Iban Carubin)은 “영화 별 시놉시스가 적혀 있는 대형 배너를 설치한 외국영화제는 한국영화제가 최초”라고 밝히며,“관객들이 극장 입장과 동시에 한국영화제 배너 앞에 모여 영화 별 줄거리를 읽은 뒤 즉석에서 표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전했다.

주아르헨티나 중남미한국문화원은 올해 한국영화제의 성공을 기점으로 내년에도 한국의 최신 흥행작들을 현지에 소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며, 나아가 라틴 영화 시장에서 한국 영화의 판권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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