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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일
2015.08.03

아르헨티나에 불고 있는 김치열풍

아르헨티나의 요리전문잡지 ‘엘 구르멧(El Gourmet)’의 에디터 토마스 린치(Tomas Linch)가 직접 담갔다며 선보인 김치는 배추김치 한 종류가 아니었다. 이날 시식을 위해 내놓은 깻잎 장아찌, 파김치, 총각 김치, 오이 김치, 백김치가 모두 이 파란 눈의 김치전도사의 손끝에서 나온 것이다.

토마스 린치는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문화 소개프로그램 ‘더욱 가까운 한국’에서 만드는 법, 역사 등 다양한 방면에서 김치를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쳤다.2
토마스 린치는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문화 소개프로그램 ‘더욱 가까운 한국’에서 만드는 법, 역사 등 다양한 방면에서 김치를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쳤다.

▲ 토마스 린치는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문화 소개프로그램 ‘더욱 가까운 한국’에서 만드는 법, 역사 등 다양한 방면에서 김치를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쳤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 7월 29일 열린 한국문화 소개프로그램 ‘더욱 가까운 한국’에서는 김치를 소개했다. 토마스 린치가 직접 담근 여러 종류의 김치를 참가자들이 시식할 수 있게 한 뒤, 김치에 얽힌 한국의 문화와 역사, 효능 및 요리 방법을 설명하는 순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 참여한 100여 명의 참가자들은 김치를 시식한 뒤, 강의 내용을 상세히 노트에 적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재료 손질법과 구입처에 대해서도 질문 세례를 퍼붓는 등 실제 김장을 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외국인의 김치 강의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참가했던 일부 한인들은 강연자의 깊은 지식과 요리 실력에 굉장히 놀랐다고 밝히며, 현지 참가자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가자 아리엘 베르조니(Ariel Berzoni,31)는 ”김치를 평상시 좋아하기는 했지만, 집에서 직접 담가 먹는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다. 강의를 통해 재료 구입처부터 양념 조리법까지 김장을 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제는 집에서 직접 김치를 요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토마스 린치가 직접 만들어 선보인 김치 요리들

▲ 토마스 린치가 직접 만들어 선보인 김치 요리들

강연자인 토마스 린치가 김치를 처음 접한 것은 한인 친구 집에서 였다. “초대를 받아 간 곳에서 아르헨티나의 대표 돼지고기 요리인 ‘본디올라(Bondiola)’에 김치를 곁들어 먹었는데,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조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후 김치에 담긴 발효 과학과 한국적인 스토리, 풍미에 완전히 빠져들게 되었다. 한국 어느 가정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정말 한국적인 김치를 만들기 위한 시도를 거듭해왔다”며 노련한 손맛의 탄생 일화를 전했다.

참가자들은 김치 시식을 위해 분주한 손놀림을 보였다.

▲ 참가자들은 다양한 김치 시식을 위해 분주한 손놀림을 보였다.

강의에 참여한 100여 명의 참가자들은 김치를 시식한 뒤, 강의 내용을 상세히 노트에 적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 강의에 참여한 100여 명의 참가자들은 김치를 시식한 뒤, 강의 내용을 상세히 노트에 적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연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요 일간지 ‘티엠포 아르헨티노(Tiempo Argentino)’, 최신유행소개전문잡지 ‘오할라(OHALA!)’와 ‘브란도(Brando)’ 등 아르헨티나 주요 언론사 소속 기자 및 외식업계 유명 셰프와 관계자들도 참여해, 아르헨티나에서 점점 화제가 되고 있는 한식 중 김치를 집중 취재하는 열기를 보였다.

‘티엠포 아르헨티노(Tiempo Argentino)’의 기자 롤리 비샤니(Roly Villani)는 “사실 아르헨티나는 육류 위주의 식단으로 채소 섭취량이 굉장히 낮은 국가 중에 하나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샐러드 외에 채소 메뉴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런 배경에서 한국 음식인 김치는 고기와의 궁합이 환상적이라, 앞으로 시식 및 체험 기회가 더 많이 마련된다면 대중적인 인기 음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 전했다.

‘오알라!(OHALA!)’는 이번 문화원 행사와 관련하여 ‘김치를 말하라’라는 제목의 7월 30일자 기사를 통해 “김치는 식감과 색감, 맛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우수한 음식이다. 신체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효능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며, 한국의 음식을 극찬하였다.

주아르헨티나 중남미한국문화원 이종률 원장은 “토마스 린치가 담근,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아르헨티나표 김치에 정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정통 김치 맛을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애정을 쏟고 연구했을지 짐작이 간다”고 전하며, “오늘 강연이 2013년 유네스코에 등록된 김장 문화를 현지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종연 주아르헨티나 대사는 “아르헨티나에서 ‘건강한 음식 문화’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유명 현지 식당에서도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K-푸드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며,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도 지난 4월 ‘제1회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식페스티벌’ 개최 등 K-푸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김치와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한국 음식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보다 확대시켜 나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강연에는 아르헨티나 주요 언론사 소속 기자 및 외식업계 유명 셰프와 관계자들도 참여해 토마스 린치의 강연과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에 집중했다.

▲ 강연에는 아르헨티나 주요 언론사 소속 기자 및 외식업계 유명 셰프와 관계자들도 참여해 토마스 린치의 강연과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에 집중했다.

자료 제공 -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글 - 해외문화홍보원 강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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