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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5.07.13

에드워드 권이 전하는 한식, 그 맛과 멋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 누리홀에서 에드워드 권 셰프를 초청한 한식 토크쇼 및 시연회 <韓食을 요리하다 - 에드워드 권과 함께 하는 쿠킹 워크숍> 이 7월 6일 열렸다.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스타 셰프를 초청해 한식의 보급 현황과 세계화를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한국요리를 시연하고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한식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에드워드 권 셰프는 주오사카 한국문화원 누리홀을 방문해 한식의 세계화와 관련한 토크쇼를 통해 한식에 대해 알리고 직접 요리도 선보였다.

▲ 에드워드 권 셰프는 주오사카 한국문화원 누리홀을 방문해 한식의 세계화와 관련한 토크쇼를 통해 한식에 대해 알리고 직접 요리도 선보였다.

재일동포가 많음에도 한식하면‘야키니쿠(불고기)’등으로 떠올릴 수 있는 요리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고, 한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궁중요리에 치우쳐 있어 참가자들이 따라 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한국 요리법을 소개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주안점이었다.

에드워드 권 셰프는 셰프가 된 계기와 스타 셰프가 될 수 있었던 비결 등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해 일본 요리와 한국 요리의 비교를 통한 각각의 식문화의 특징 등으로 토크쇼의 범위를 넓혀가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일식의 세계화 선례를 통해 한식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한식 시연회에서는 세계경제포럼, 해외 주요 인사들의 만찬에서 소개된 비빔밥 샐러드, 닭갈비 밀쌈을 만들었으며, 닭갈비 밀쌈은 시식용으로 참가자 전원분을 준비하여 호평을 얻었다.

에드워드 권 셰프는 일본 요리는 주재료의 맛을 중요시하여 별다른 양념이 없이 최대의 맛을 끌어내지만 한국 요리는 역사적으로 전쟁이 많아 음식의 저장을 중요하게 생각해 양념 문화가 발달했으며, 이러한 발효음식을 배경으로 재료와의 균형을 통해 최대의 맛을 끌어낸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하였다. 모든 나라는 그 지역의 풍토와 문화가 어우러진 최상의 요리가 존재하고 본인도 한국 사람으로서 한식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한식을 현지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한식만이 세계 최고의 요리라고 주장하기 보다는 다양한 나라 각각의 요리의 개성과 매력을 존중할 줄 아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일식이 세계화에 성공한 이유는 전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단계적으로 접근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하였다. 구미 각국에서 중국 요리가 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을 때 일본이 택한 방법은 처음부터 현지인들에게 생소한 정통일식인 가이세키 요리를 들이밀기 보다는 재료와 조리법에서 현지 요리와 공통 부분을 공유하며, 소스에 차별화를 두는 친숙한 전략을 구사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돼지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튀겨내는 음식인 미국의 <포크 커틀렛>, 유럽의 <슈니첼>이 있는 점에 주목하여 일본의 <돈까스>를 진출시키면서도 <돈까스> 소스라는 차별성을 두었고, 서양 꼬치구이 문화에 <야키토리>를 전파하면서 데리야키 소스로 인해 현지인들이 서서히 간장 맛에 익숙해지게 만든 다음, 90년대 이후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요리라는 스토리로 <스시>와 <사시미>를 정착시켰다고 설명하였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일본의 전략처럼 현지인에게 친숙하고 편안하게 접근해야 하며, 전 세계 간장 시장의 7-80%를 점유하고, 미국 가정 대부분이 구비하고 있는 <기코망> 간장처럼 한국 요리의 세계화가 아닌 한국 재료의 세계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일본의 <아게다시두부> 위에 김치를 얹어먹는 것, 고추장· 된장· 김치 등이 일본 일반가정에 일상적으로 구비되고 한국 양념과 식재료가 세계인의 생활 속에 녹아드는 것이야말로 한식 세계화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하였다. 행사에 참가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셰프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데다, 일본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한식 레시피를 알게 되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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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크쇼에 참석한 청중들은 한식에 대해 알 수 있는 데다 직접 요리도 맛볼 수 있고, 쉽게 만들 수 있는 한식 레시피를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반응이다.

에드워드 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츠칼튼 하프문베이 호텔과 두바이 7성급 호텔‘버즈 알 아랍 호텔’의 수석주방장을 지낸 요리사로 2003년 미국요리협회 선정‘젊은 요리사 TOP10’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현재는 이케이푸드 대표 겸 총괄 셰프로 근무하며 서울현대전문학교에서 학장과 교수를 겸하여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다.

자료 제공 - 주오사카 한국문화원
글 - 해외문화홍보원 강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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