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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5.12.08

[싱가포르] 11월 주재국 문화 동향 보고

□ 싱가포르 아트북 페어 개최
o Thing Books(아트북 출판/유통사) 기획・운영의 싱가포르 아트북 페어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New Art Museum Singapore와 Whitestone Gallery에서 열림
o 다양한 출판 형식 소개 및 제작과정 공유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아트북 및 인디출판, 시각예술 출판문화의 허브를 만들고, ‘책’ 매체를 통해 예술-출판 커뮤니티를 연결. 특히, 다변화되는 시대에도 인쇄매체는 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으며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고자 함
- 동남아시아 최초(2013년 시작)의 아트북 페어로, 현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트북 페어 중 하나로 자리매김
- 싱가포르 국내외 예술가 및 디자이너, 유통업체, 영세 출판사, 갤러리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
o 단순 판매나 전시를 넘어, 워크숍(제본・인쇄・북메이킹 등)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한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독립출판 및 아트북 문화에 대한 인식과 참여를 촉진코자 함
o 정부 주도 구조가 강한 주재국에서 공공예산 행사가 아닌, 사기업 주도의 국제 규모 민영행사 지속 개최는 보다 다양하고 자생적인 민간 창작 생태계의 다변화/성장 신호라 할 수 있겠음
- (‘민간 주체’) 민간 생태계의 성장 신호, 민간 주도 페어로서의 다양성 제공. 창작-유통-전시-페어 운영을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순환시키는 구조
- (동남아 독립출판 생태계 허브화) 한국 언리미티드에디션, 일본 동경 아트북 페어, 뉴욕 아트북 페어 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아시아 아트북 생태계 형성
- (시장성 발견) 해당 분야 특성에도 불구, 본 페어의 성공은 예술소비자 다변화와 산업 전반의 팬덤과 젊은 창작자층 증가를 나타냄
- (아트북을 통한 문화 기록 및 담론 생산의 장) 새로운 예술이니셔티브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 장기적으로, 싱가포르 문화의 다양성 확장에도 중요한 역할


□ Arts House Group, 싱가포르 작가 축제 개최
o 올해 싱가포르 작가 축제(Singapore Writers Festival, SWF)는 11월 7일부터 16일까지 “Shape of Things To Come” 주제로 개최
- 문학이 어떻게 정체성을 형성하고, 우리 사회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상상력이 미래를 어떻게 열 수 있는지를 탐구
o 200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소설가, 시인, 만화가 등 300명 이상의 발표자가 참여함
- 특히 올해는 싱가포르 독립 60주년을 기념하여 SG60 Homage 특별 트랙을 선보임: 싱가포르 출판과 문학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다양한 언어로 쓰인 문학유산을 기념
-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프로그램의 영어 동시통역하는 서비스도 도입해 4개 공용어 간 문화교류 촉진
o 싱가포르 문학(Sing Lit) 강조 및 지원 확대
- 싱가포르에서의 문학 유산은 독립초기부터 작가-편집자-출판사 커뮤니티가 성장해 싱가포르만의 정체성 형성에 일조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데 큰 의미가 있음
- 싱가포르 문학(Sing Lit)은 싱가포르인으로서의 자아의식 강화, 단결・공감 사회를 만드는 힘으로, 이를 통해 단지 외국작품 소비 시장이 아니라 자기 문화・기억을 써내려가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자 함. 해당 커뮤니티 활성화, 공공 공간에서의 노출 확대, 제도적 지원(문화패스) 등도 맞물리고 있음
o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학 행사
- 1986년 시작했고, 2011년부터 연 단위로 개최하고 있는 SWF는 현재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학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음
- 영어뿐 아니라 싱가포르의 공용어인 말레이어, 중국어, 타밀어까지 망라하는 다언어 축제라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축제임
- 토론, 낭독, 공연, 디지털커미션, 멀티미디어 전시 등 다양한 형태로 다변화하고 있으며 한국 작가 및 번역가들 또한 꾸준히 초대함

□ HeritageSG, ArCH Square 개관
o 국가유산위원회(NHB) 산하 HeritageSG에서 아시아 최초의 고고학/무형문화유산(ICH) 전문교육 및 홍보센터를 11월 1일 캄퐁 글람 지역에 개관함
o 시설 및 운영 프로그램
- 전시실: 싱가포르에서 발굴된 유물 전시
- 고고학 보존/복원/처리 공간 및 연구실
- 무형문화유산 워크숍 등
o 싱가포르 시민이 살아있는 문화유산을 소유/경험/재해석하는 주체가 되는 변화를 경험케 하면서 ‘문화유산은 보존뿐 아니라 계승과 재창조의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함


□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10주년, 보스턴 미술관 소장 인상주의 작품 전시
o 싱가포르 국립미술관(Natioanl Gallery Singapore, NGS)는 개관 10주년을 맞아“Impressionism from the Museum of Fine Arts, Boston” 전시를 2025년 11월 14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Singtel Special Exhibition Galleries에서 개최함
-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 / MFA Boston) 소장품의 최초 공개로, 해당 미술관 소장의 프랑스 인상주의 명작 컬렉션에서 100점 이상의 원화(회화+판화)를 들여와 전시
- Claude Monet, Pierre-August Renoir, Edouard Manet, Paul Cezanne, Berthe Morisot, Edgar Degas 등 인상주의 및 후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들이 포함됨. 특히 모네 작품만 17점이 포함되는 등 인상주의 거장들의 주요작품
o 단순 회고형 쇼케이스가 아니라 근대성(modernity)를 주제로 삼아 19세기 후반 유럽의 사회문화적 변화를 배경으로, 인상주의가 어떻게 일상・도시・빛과 색, 그리고 현대인의 시선 변화를 예술로 담아냈는지를 보여주는 구성: 학습존 등이 마련돼 있어 인상주의 미학뿐 아니라 당시 사회적 맥락과 그 의미까지 체험 가능
o NGS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적 행사이자 그간 NGS가 쌓아온 위상과 역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전시이기도 함
- 세계적인 명작을 동남아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은 예술 접근성의 격차를 매우 줄인 것이며, 동시에 NGS가 앞으로도 지역 문화 생태계를 이끌어 갈 구심점임을 국제사회에 확인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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