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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일
2025.05.30

[강좌] 세종합창단, 창립 1주년 맞아 가족·친구들과 함께한 특별한 수업

2024년,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의 합창 수업을 통해 결성된 세종합창단이 창립 1주년을 맞이했다. 한국 노래 8곡과 브라질 노래 1곡을 포함한 레퍼토리로 시작한 이 합창단은, 단원들의 꾸준한 열정과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성장해왔다.

세종합창단 학생 그룹

1년간 세종합창단은 상파울루 전역의 다양한 행사에서 총 9회의 공연을 펼치며, 현지 관객들에게 감동과 따뜻함을 선사했다. 주요 무대로는 피녜이루스 클럽, KCCB 버스킹, 상파울루 한국 문화 페스티벌, 상파울루 대학교(USP), EMMSP, KCCB 학생 페스티벌 등이 있다.

2025년 현재, 세종합창단은 약 40명의 단원으로 확대되어 매주 금요일, 상파울루 봉헤찌로 지역의 오스왈드 지 안드라지 빌딩에서 즐겁고 활기차게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음악적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새로운 곡들을 레퍼토리에 추가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단독 콘서트 개최를 목표로 활동 중이다.

창립 1주년을 기념해, 합창단은 최근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기념 파티를 열었다. 노래와 환한 웃음이 가득한 이날 행사에서 단원들은 지난 1년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더 큰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피아니스트 레안드로 로베르소(Leandro Roverso)와 합창단 강사 이정근 성악가는 “세종합창단은 때때로 한국인보다 더 열정적인 한국 문화 팬들로 구성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언어와 음악적 장벽을 넘어서는 이들의 열정은 우리에게 늘 기대와 감동을 안겨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합창단원 자켈린 히베이로(Jaqueline Ribeiro)는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을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풀꽃」

2023년 문화원의 ‘꽃 피우다’ 전시에서 이 시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1년 뒤, 세종합창단에서의 여정이 시작되었죠. 멀리서 바라보던 한국 문화를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고, 그 아름다움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마주한 한국 커뮤니티의 따뜻한 시선은 마치 문화와 문화를 잇는 다리처럼 느껴졌고, 이 길이 꽃길처럼 다가왔습니다. ‘내 친구를 꼭 안아줄래요’라는 가사처럼, 저 역시 이 아름다운 문화를 꼭 안고 계속 나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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