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적 재료와 모티브·서양식 아이템이 만나는 팝아트, 아르헨티나를 두드리다
한국의 팝 아트를 소개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하고 있는 한국 팝 아티스트 김지희와 찰스장의 2인전 기획전시 ‘K - POP x ART’가 3월 3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에서 열렸다. 두 작가의 회화 및 사진작품 10여 점과 패션, 뷰티업계 및 대중가요계 등 다른 장르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아트 콜라보레이션(Art Collaboration) 작품들을 전시에서 선보였다. ▲ 한국 팝 아티스트 김지희와 찰스장의 2인전 기획전시 ‘K - POP x ART’가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 열려 아르헨티나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팝 아트의 매력을 알렸다. 전시 타이틀인 ‘K - POP x ART’는 한국의 팝 아트(Korean Pop Art)를 일컫는 동시에, 영어에서 대중적인 것을 뜻하는 단어 ‘Popular’에서 파생된 ‘POP’과 ‘ART’의 콜라보레이션, 즉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만남을 나타낸다. 전시에 초대된 두 작가는 자신의 독창적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감과 동시에 대중문화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쉽게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예술’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다. ▲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만남을 통해 통해 ‘쉽게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예술’을 표방한 이번 전시는 아르헨티나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적 회화 재료와 기법을 이용하여 ‘한국적 팝 아트’를 선보여 온 김지희 작가는 치아교정기를 낀 채 웃고 있는 소녀의 모습으로 알려진 ‘Sealed Smile’ 시리즈 중 민화의 요소를 접목한 최근작을 포함해 6점의 회화를 선보인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 패션 브랜드 제네럴 아이디어, 대한 적십자사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함께 전시되는 한편 김지희 작가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공연을 펼치는 가수 소녀시대의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김지희 작가는 2013년 소녀시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힙합스타일에 팝 아트 이미지를 접목시킨 의상 ‘GG x Kim Jihee’를 탄생시켜 현대미술을 어렵게 느끼는 대중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 김지희 작가의 ‘Sealed Smile’, 장지에 채색, 2015. 로보트 태권브이, 스폰지 밥과 같은 대중적인 캐릭터를 차용하거나, ‘Happy Heart’라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통해 밝고 경쾌한 팝 아트 작품을 선보여 온 찰스장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불상에 여러 가지 팝(pop)적인 소품들을 배치하여 유머러스 하면서도 미묘한 긴장을 만들어내는 사진작업, ‘Buddha-Head’ 시리즈 4점을 소개한다. 또한, 작가의 디자인이 담긴 아트 캔들, 휴대폰 케이스, 초콜릿 등의 콜라보레이션 제품과 아이돌 그룹 빅스(Vixx)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시킨 ‘로빅’ 캐릭터가 전면에 등장하는 뮤직비디오 영상은 한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찰스장 작가의 작품 'BH-series(Oh!Girl)', Digital Print, 2014. 지난 2월 20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 새로 부임한 장진상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아직까지 다양한 한국 현대미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아르헨티나 관객들에게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면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아르헨티나에서 한국의 팝 아트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첫 전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으며, 이번 전시를 기획한 서지은 큐레이터는 “K-POP과 K-FASION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아르헨티나 관객들이 전시를 통해 쉽고 흥미롭게 K-ART에 다가갈 수 있도록 신경을 썼고, 보다 다층적으로 한국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회화, 사진, 영상, 콜라보 제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2월 20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 부임한 장진상 문화원장이 3월 3일 열린 개막식에서 축사 중이다. 전시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은 “한국의 팝 아트 작품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동양의 재료나 모티브와 서양식 아이템들이 만나 상충하는 이미지가 아주 재미있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전시인 것 같다”고 감상을 전했다. 전시는 4월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전시장을 찾은 아르헨티나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 중이다. 자료 -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윤유미 정리 - 해외문화홍보원 강다경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 201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