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에 반한 멕시코의 드라마 감독, 한류 드라마 현장 탐방
텔레비사(Televisa)의 후안 오소리오 드라마 감독이 8월 17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의 KBS, MBC, SBS 드라마제작 한류현장을 살펴보고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후안 오소리오 감독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보고 한국 드라마에 경탄했다며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원장 장치영)을 찾아와 한국 방송사 드라마 제작진과의 만남을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문화원은 요원했던 멕시코 제1지상파와의 방송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광고과의 지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사업본부의 협조를 얻어 후안 오소리오 감독의 방한 일정을 직접 협의 조율했다.멕시코는 중남미에서도 손꼽히는 콘텐츠 수출국가 중 하나다. 중남미의 TV연속극 콘텐츠를 일컫는 용어 ;텔레노벨라;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현지인들은 드라마를 아낀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어권 최대 미디어그룹 텔레비사(Televisa)에 30년 가까이 몸담으며 20편이 넘는 필모그라피를 가진 베테랑 감독이 한국 드라마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후안 오소리오 감독은 ;별에서 온 그대;를 보며 화려한 특수효과, 스토리텔링 방식, 배우들의 연기, PPL을 접목하는 방식까지 한국 드라마의 모든 디테일에 매우 놀랐다고 한다. 지난 4월 1일 멕시코 연합통신사 Notimex와 인터뷰에서는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드라마 제작기법을 살펴보고 스토리 발굴 영감을 얻고자 하며, 귀국 후 방한기간 중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가능하다면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 멤버들인 김수현, 전지현, 박지은 작가, 장태유 감독 등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차기 드라마 제작 시 한국 로케이션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일정에서 후안 오소리오 감독은 KBS, MBC, SBS의 드라마국장들과 만나고 드라마 제작 현장을 탐방한다. 이외에도 아리랑TV 토크쇼 ;The INNERview;에 게스트 출연도 계획되어 있다. CJ E&M을 방문해 다양한 한국의 문화콘텐츠도 접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콘텐츠 인사이트; 컨퍼런스에 특별 초청 강연자로도 나서 차기작 ;사랑의 꿈(Sueno de Amor);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세계를 소개하며, 조선 4대 궁궐, 국립중앙박물관, 한강공원, 인사동, 강남 테헤란로 등지도 탐방할 예정이다.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의 장치영 문화원장은 ;이번 후안 오소리오 감독의 방한은 멕시코는 물론, 중남미 대륙 스페인어권 제1지상파 방송사가 대한민국의 비약적인 발전과 거센 한류의 글로벌 현상 앞에 K-Drama 한류 벤치마킹에 과감하게 나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중남미 대륙의 K-Drama 진출 교두보 마련은 물론, 양국간 다양한 방송문화콘텐츠 교류와 협력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멕시코에서 한류는 2000년대 초반 한국 드라마가 TV 메히켄세를 통해 소개되며 시작되었다. ;이브의 모든 것;, ;별은 내 가슴에;, ;겨울 연가;, ;내 이름은 김삼순; 등으로 이어진 드라마 방영으로 장동건, 안재욱 등 당시 대표적인 한류스타의 멕시코 팬클럽이 생겨났다.이후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으로 한류의 중심축은 유투브, SNS를 통해 케이팝을 자연스럽게 접하기 시작한 청소년층으로 옮겨갔다. TV 메히켄세는 최근 ;꽃보다 남자;를 방영하였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이 실시한 2015년 상반기 한류 관련 설문조사에서 ;꽃보다 남자;는 멕시코 한류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1위로 선정되었다. 멕시코 지상파 TV의 경우, 드라마 콘텐츠 소비에서 한국과의 시차를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 현지 한류팬들이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경로는 온라인 VOD 서비스나 Netflix 같은 유료채널, 혹은 해적사이트를 통해서인 경우가 많다. 자료 제공 - 주멕시코 한국문화원글 - 해외문화홍보원 강다경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 201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