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진가의 작품 한국 회화작가 손길로 재탄생
‘한국현대미술전 우연한 만남~encounter’가 지난 6월 9일부터 30일까지 주오사카 한국문화원 미리내갤러리에서 열렸다. 옛 유명 회화와 사진 작품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독특한 기법으로 활동 중인 이은주 작가의 회화 20여 점과 1970년대부터 한국의 풍경과 인물 사진을 찍어온 후지모토 타쿠미 작가의 사진 5점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였다. 이은주 작가는 서양화와 사진 기술을 융합시킨 독특한 기법으로 신사임당의 ‘초충도’와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 등의 명작 회화에 현대적인 요소를 더한 ‘퇴색-한국화 시리즈’와 서울 궁궐의 오래된 사진을 재구성한 ‘퇴색-남대문과 궁 시리즈’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법의 작품을 발표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후지모토 타쿠미 작가의 사진집 ‘내 마음 속의 한국(2016)’에 수록된 작품 중 이은주 작가가 선정한 5점을 토대로 한 신작 회화가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전시 개막식에서 이은주 작가는 ‘퇴색-남대문과 궁 시리즈’는 과거 궁궐 사진에 현대 인물과 건물을 그려 넣어 과거의 순간에 그친 사진에 시간의 흐름을 부여하였고, ‘퇴색-한국화 시리즈’는 옛 작가가 그린 가상 세계에 현대적인 물품을 그려 넣은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세계를 만들어 냈다고 작품 해설을 전했다. 또한 후지모토 타쿠미 사진작가는 자신의 사진 작품이 회화 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새로운 형태로 한국 예술가와의 교류한 데 대한 기쁨을 전했다. 개막식에는 한일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이 함께해 교류의 시간을 나누었다. [미술 전시] 한국현대미술전 우연한 만남~encounter · 일시 : 6월 9일(금) ~ 6월 30일(금) · 장소: 오사카한국문화원 미리내갤러리 · 개막식 참석자: 한국부인회 오사카지방본부 김추강 회장, 갤러리 카제(風) 이즈이 치에 대표, 간사이․오사카 21세기협회 시미즈 토시오 프로듀서, 김석출 화가, 네네 노리코 화가, 김영숙 화가, 오사카일일신문 하타야마 히로시 주간, 마이니치신문 나카오 타쿠지 기자 등 약 60명 · 주최: 주오사카한국문화원 · 특별협력: 후지모토 타쿠미(사진가) 주오사카한국문화원 |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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