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아이들 함께한 찾아가는 한국문화교실
▲ 남아프리카공화국 문화 소외 지역 림포포주 3개 학교에 주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대사관의 '스쿨 프로젝트' 팀이 찾아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이들과 함께 아동극, 태권도, 탈 만들기 등 한국문화를 즐겼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단 림포포주 3개 학교에서 9월 7일부터 3일간 2016년 학교 문화교류 시범사업(2016 School Cultural Partnership Project @Limpopo) 행사가 열렸다. ‘스쿨 프로젝트’로 이름 붙인 이 행사는 문화 소외 지역에 한국문화를 가지고 직접 찾아가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대사 최연호)에 의해 시도되었다. ▲ 태권도 시범팀과 기념사진을 찍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림포포주 아이들의 모습이 해맑다.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내에서 가장 빈곤률이 높은 지역 중 하나인 림포포주에 한국의 전래동화 등을 소재로 어린이 공연을 펼쳐온 ‘이야기꾼의 책 공연’팀과 태권도 시범팀, 한국 전통 탈 만들기 지원팀이 함께 찾았다. 처음 행사지만 림포포 주정부 교육부와 기획 단계부터 협력해서 적절한 학교들을 소개 받아 매 학교마다 300여명 이상이 참가하며 호응을 받았다. 이야기꾼의 책 공연팀은 ‘평강공주와 온달바보(Princess Pyeong-gang and Stupid Ondal)’ 극을 선보였다. 2015년 제2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작품상, 최고인기상, 음악상, 여자연기상 등 4개 부분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이 작품은 커피포트, 옷걸이, 빗자루 등 친숙한 일상의 물건들이 무대 속 등장인물로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 들려주는 즐거운 놀이극이다. 언어 장벽을 넘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어린이들에게도 이야기를 상상하며 창의력을 키워주는 데 한 몫을 했다.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Pietersburg English Medium Primary School의 Conradie 교장은 당장 학교 연극 수업에 활용할 수 있겠다며 반색했다. 태권도는 가장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우리 문화 수단이라는 것을 이번 스쿨프로젝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감독 조정현 사범과 국가대표 선수인 마포야니(Lesego Mapoyane), 태권도 평화봉사재단 중기 파견사범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온 지 일주일이 채 안된 배정견 사범. 최고의 실력을 가진 이들 3명으로도 태권도 소개 프로그램에 참가한 100여 명의 학생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조정현 사범의 능숙한 진행과 함께 배정견 사범의 아리랑에 맞춘 절도 있는 품새 시범과 마포야니 선수의 570도 돌려차기 시범은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감독 조정현 사범, 마포야니 국가대표 선수 , 태권도 평화봉사재단 중기 파견 배정견 사범이 시범 공연을 펼쳐보였으며 학생들도 태권도 동작을 따라하며 함께 즐겼다. 전통 탈 만들기는 이번 행사 최고의 히트를 기록했다. 우리 탈에 대한 간단한 설명에 이어 자신 만의 탈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한 어린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기에 있는 다섯 가지 색을 이용해 탈을 꾸미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탈(South African Tal)’이라고 소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익살스럽게 꾸민 탈을 들고 친구와 선생님의 얼굴을 표현했다고 능청스럽게 말해 참가자 모두를 웃게 만든 어린이도 있었다. 림포포 주정부 교육당국의 라쿨라(Nelly Tlakula) 과장은 “탈 만들기가 단순하면서도 아이들의 창의력을 계발할 수 있다.”며 이번에 참가하지 못한 다른 학교에도 전파시킬 수 있도록 탈 만들기 소재 구입을 문의하기도 했다. ▲ '스쿨 프로젝트' 최고 히트 프로그램이었던 탈 만들기는 각자 자신의 탈을 만들고 그에 대해 소개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각 학교 측에서도 공연과 시범을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아프리카 전통 춤 공연 등을 준비해 한국팀들에게 선보여 진정한 문화 ‘교류’의 의미를 높였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학교 측에서는 아프리카 전통 춤 공연을 준비해 선보였다. 매일 장소를 바꿔 전날 무대 세팅, 당일 공연, 해체, 다음 학교로 이동해서 다시 무대 셋팅 등을 반복하는 힘든 여정이었지만 공연팀과 태권도팀 모두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공연을 할수록 힘이 난다.”고 말했다. 김형아 ‘이야기꾼의 책공연’ 대표도 “작년 주인도 한국문화원과 함께 이 일을 시작했는데 아프리카까지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남아프리카공화국대사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림포포주 교육부 라쿨라(Nelly Tlakula) 과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여전히 에이즈 감염비율이 높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 라이프 스킬 정책(HIV and AIDS Life Skills Education Programme)을 시행하고 있다.”며, “그동안 이 프로그램이 일방적 교육 위주였는데 한국대사관의 문화교류 행사가 학생들에게 다른 나라, 다른 문화에 눈을 뜨게 해주고, 라이프 스킬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하게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측과 한국 공연팀 측 모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에 감사를 표했다. 자료 -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문화홍보관 김기한 편집 - 해외문화홍보원 강다경 주남아공한국문화원 |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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