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화합을 기리는 '뉴욕국악축전'
뉴욕에서 한국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동포예술단체 중 하나인 뉴욕취타대의 ‘뉴욕 국악축전’이 지난 6월 25일 오후 7시부터 3시간여의 긴 시간 동안 퀸즈 프라미스 강당에서 열렸다. 뉴욕 전역에서 모인 현지의 실력 있는 국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물론, 한국의 전문 예술인들도 함께 무대에 서 올해 뉴욕국악축전은 약 200여 명이 출연하였다. 관객 또한 1천여 명이 넘어 만석을 이루었다. 공연이 열린 6월 25일은 6.25 한국전쟁의 가슴 아픈 기억을 되새기는 날로, 공연 동안 뉴욕취타대는 평화와 화합을 기리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동포 2, 3세들에게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하였다. 1부 오프닝 무대에서는 뉴욕취타대의 청소년 사물놀이단이 영남, 호남, 중부 지역에서 연행하던 농악 가락 중 중요한 가락들을 모아 하나의 연주곡 형태로 만든 ‘삼도농악가락’과 월드뮤직계에서 인정받으며 국악과 양악 퓨전 음악을 통해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젊은 국악그룹 '고래야'가 ‘Whale of a Time’, ‘전폭적으로 놀아보세’, ‘박수쳐’, ‘불러온 노래’를 선보여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한국음악을 소개했다. 이어 뉴욕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부의 부채춤과 소고춤이 이어졌다. 한국 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전수 조교 김묘선 명무의 무용과 한국 보성소리의 1인자 명창 한정하 소리꾼의 소리로 1부의 막이 내렸다. 2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야금, 대금, 피리, 해금, 아쟁, 거문고, 국악 타악기 연주자들과 아시아 전통악기 오케스트라, 서양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월드전통오케스트라 Peace'가 뉴욕취타대 이춘승 단장의 지휘로 환상의 앙상블을 선보였다. 첫 곡으로는 뉴욕사물놀이와 협연한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 3악장 놀이’로 박수갈채와 호응을 받았으며 이어 뉴욕 4개 합창단과 협연한 '새 하늘 새 땅'으로 공연의 성대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막이 내린 뒤에도 관객들은 열광적으로 앙코르를 요청했다. 월드전통오케스트라 Peace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앙코르곡을 들려주며 한인 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본, 중국 등의 전통 악기들을 소개하고 어떠한 소리와 특색을 가졌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깜짝 코너도 마련되었다. 주뉴욕 한국문화원은 공연 전후로 공연장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여 문화원을 소개하고 6월 26일 개최된 썸머스테이지 ‘코리아 가요제’, 뉴욕 아시안영화제 한국영화특별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등에 대한 브로슈어와 자료를 관객들에게 배포하였다. 주뉴욕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재외동포 후세들에게 우리 아름다운 국악과 전통문화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차세대 동포들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좋은 자리가 되었을 것”이라고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국악 공연] 뉴욕 국악축전 · 일시 : 6월 25일(일) 19:00 · 장소 : 뉴욕 프라미스 강당 · 주요 참석자 : 현지 한국문화 애호가, 현지 전통예술계 인사, 한인 동포 등 1,000여 명 · 주최/주관 : 뉴욕취타대 · 후원/협력 : 뉴욕한국문화원,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뉴욕한국문화원 |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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