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예 뮤지션들 브뤼셀을 수놓다
▲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신비한 음색의 블랙 스트링 공연을 시작으로 제2회 브뤼셀 한국 음악 페스티벌이 지난 10월 22일 시작됐다. “한국 악기가 서양 악기인 재즈 기타와 한데 어우러져 조화로운 음색을 낸다는 것이 참 흥미롭다. 거문고의 울림과 해금의 고요한 소리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브뤼셀 한국 음악 페스티벌에서 지난 10월 22일 개막 공연한 ‘블랙 스트링(Black String)’의 퓨전국악콘서트를 감상한 안드레아 씨가 전한 말이다. ‘새로운 전통(New Tradition)’이라는 주제로 실력 있는 신예 뮤지션 10여 팀이 브뤼셀 한국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초겨울 날씨가 완연한 가을밤이었음에도 브뤼셀 시민들은 외투를 두툼하게 껴입은 채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공연장에 모였다. 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따뜻한 박수로 첫 번째 콘서트의 주인공 ‘블랙스트링’을 맞았다.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재즈기타 연주자 오정수, 장구 연주자 황민왕, 대금·해금을 맡은 이아람은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신비한 음색으로 순식간에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재즈기타의 부드러운 선율과 거문고의 깊은 울림, 해금의 구성진 음색, 장구의 신명나는 장단이 함께 빚어내는 조화가 공연장을 풍성하게 했다. ▲ 벨기에 현지 관객들은 블랙 스트링의 이색적인 음악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약 1시간 동안 이색적이면서도 흥미로운 공연에 푹 빠져든 관객들은 공연장 밖을 나와서도 쉽게 열기가 가시지 않는 듯 상기된 목소리로 소감을 나누었다. 이어진 칵테일 리셉션에서도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이 쇄도해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거문고 연주로 벨기에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 허윤정 연주자는 “한국 전통악기가 있어 다소 어렵거나 생소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히 현지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의 이진원 원장은 “한국음악페스티벌이 한 해 한 해 거듭될수록 실력 있는 음악인들이 현지에 소개되고, 이로써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벨기에와 우리나라 양국의 음악 교류의 지평을 넓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10월 22일부터 11월 25일까지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에서 계속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클래식에서 현대음악까지 생동감 넘치면서도 섬세한 한국음악을 벨기에에 전한다. 국악과 현대음악을 접목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퓨전국악그룹 ‘블랙 스트링’과 ‘트리오 모멘텀(Trio Momentum)’, 세련된 클래식 오케스트라로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가온 ‘트리오 가온(Trio GAON)’, 한국판 라디오헤드라는 칭호로 인기를 구가하는 인디 락 그룹 ‘아시안 체어샷(Asian Chairshot)’ 등 클래식, 락, 인디, 재즈, 퓨전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자인 피아니스트 한지호와 뮤직 샤펠 레지던시 아티스트인 첼리스트 윤한빈 등 유럽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클래식 연주자들도 등장할 예정이다. 자료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연주영 편집 해외문화홍보원 강다경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 2016.10.27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