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로 세계와 소통하는 잠비나이, 영국 'K-뮤직페스티벌'서 전석 매진 기록
주영국 한국문화원(원장 용호성)은 9월 15일(목) 영국박물관과 공동 주관한 정가악회 공연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런던 전역에서 ‘제 3회 K-뮤직페스티벌(이하 K-뮤직)'을 개최하고 있다. 10월 3일(월)에 는 국악기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창조하고 있는 잠비나이가 오슬로(OSLO)에서 제 3회 K-뮤직의 3번째 공연 무대에 섰다. 잠비나이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K-뮤직에 참여해 런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 국악기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고 있는 잠비나이가 주영국 한국문화원이 개최한 ‘제 3회 K-뮤직페스티벌' 일환으로 런던 오슬로 공연장 무대에 섰다. 잠비나이가 공연한 오슬로 공연장은 런던 해크니(Hackney)에 위치한 300석 규모의 장소로 잠비나이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영국 관객들로 전좌석이 매진되었다. 주영국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음악 시장 중에서도 가장 장벽이 높다고 알려진 영국에서 국악 음악에 기반한 한국 아티스트의 단독 유료 공연이 전석 매진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며 영국에서의 잠비나이의 인기가 대단함을 전했다. 이일우(기타, 피리), 심은용(거문고), 김보미(해금)가 2009년에 결성한 밴드잠비나이는 올해 6월 17일 정규 2집 앨범 ‘A Hermitage(은서)’를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2집 앨범에 수록된 ‘Deus Benedicat Tibi (부디 평안한 여행이 되시길)’을 시작으로 ‘Echo Of Creation', ‘Time of Extinction(소멸의 시간)', ‘Connection ' 등 9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공연 시작을 알린 ‘Deus Benedicat Tibi (부디 평안한 여행이 되시길)’의 태평소와 드럼이 만들어 낸 강렬하고 새로운 사운드는 영국 관객들을 공연 초반부터 매료시켰다. 공연이 중반으로 접어들었을 때, 이일우의 피리가 이끄는 2집 더블 타이틀곡인‘For everything That you Lost’는 잔잔하면서도 한순간에 관객들을 집중시키는 힘있는 무대였다. 이어진 곡 ‘They keep Silence’국악기로도 충분히 서양의 록 사운드 못지않은 강렬한 사운드를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관객들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앙코르 곡 ‘Grace Kelly’로 잠비나이의 두 번째 K-뮤직 페스티벌 무대가 끝이 났으며 보컬 없는 연주곡만으로 잠비나이는 70분 동안 영국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 잠비나이의 런던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국악기와 전통음악에 현대적인 색채를 더한 잠비나이의 무대에 영국 관객들은 열화와 같은 환호를 보냈다. 잠비나이의 공연을 처음 봤다는 현지 관객 콴틴(Quentin)은 공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주 좋은 무대였다. 많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잠비나이의 음악은 평화로우면서 동시에 강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에서 내려온 잠비나이는 인터뷰를 통해 “유료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했다. 주로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서 무대를 가졌었는데 영국 현지에서 앨범을 발매한 이후로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2집 앨범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조만간 런던 공연뿐만 아니라 영국 전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또한 잠비나이는 그들의 음악에 대한 질문에 “어떠한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우리만의 음악을 창작해 가고 있다. 한마디로 잠비나이 음악은 잠비나이다.”라고 밝혔다. 작년 제 2회 K-뮤직에서 잠비나이의 무대에 대해 영국 현지 유력 일간지인 더 가디언(The Guardian)은 2015년 9월 17일자에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잠비나이(Jambinai review - bringing traditional Korean music into 21st the century)”라는 제목으로 별점 4점의 리뷰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올해 공연에도 영국의 주요 일간지인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를 비롯해 음악 전문 매거진인 송라인즈(Songlines), 모조(Mojo) 등 영국 내 주요 유력 언론 매체와 공연계를 대표하는 전문 프로듀서 등이 자리하였다. 모조(mojo)의 데이비드 허쳔(David Hutcheon)은 공연 관람 후 인터뷰에서 잠비나이의 음악을 “미래의 음악(taste of future)”이라고 표현하며, “오늘 공연의 마지막 곡인 커넥션처럼 잠비나이의 음악은 한국의 소리를 간직하면서 세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보편적인 사운드를 창조해냈다”고 평가했다. 작년 제 2회 K-뮤직페스티벌 참여를 계기로 잠비나이는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런던 현지 인디 음반사 벨라 유니온(Bella Union)과 계약했다. 정규 2집 앨범은 벨라 유니온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배급되었고 영국, 벨기에, 폴란드, 독일 등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벨라 유니온의 대표 사이먼 레이몬드(Simon Raymonde)는“현지인들에게 국악기와 드럼·기타 같은 서양 악기의 조합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 최근 발매한 잠비나이 2집 초판이 전량 판매되었다. 이에 힘입어 한국에서 발매했던 정규 1집을 내년 봄 영국 현지에서 재발매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주영국 한국문화원 용호성 원장도 벨라 유니온과의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잠비나이는 한국 음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함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잠비나이는 올해 6월 러시아에서부터 8월 핀란드까지 14개국 23개 도시에서 투어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9월 16일에는 중국에서 열린 Concrete and Grass music Festival 2016에 참여하는 등 전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11월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서울에서도 단독공연이 예정돼 있다. 자료 - 주영국 한국문화원 박재연 편집 - 해외문화홍보원 강다경
주영국 한국문화원 | 201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