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산마르틴대학교, 한국의 첨단 공연예술에 주목
▲ 10월 아르헨티나 산마르틴문화센터에서 선보인 한국의 아트 프로젝트팀 무토의 ‘광활한 대지’ 공연 스틸컷. 사진 stillm45.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표 공연장 중 하나인 산마르틴문화센터(Centro Cultural San Martin) 알베르디 홀(Sala Alberdi)에서 한국의 아트 프로젝트팀 무토(戊土)의 ‘광활한 대지’ 공연이 지난 10월 7일과 9일 2회에 걸쳐 열려 객석 전석이 만석을 매진했다. ▲ 아르헨티나 현지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채 한국의 전통음악과 전자음악,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독특한 공연예술 '광활한 대지'에 호응하였다. 사진 stillm45. 이번 공연은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과 국립 산마르틴대학교가 주최하는 ‘한국예술의 달’ 개막행사로 열렸다. ‘한국예술의 달’ 행사 첫 주자로 공연을 선보인 무토는 이번 행사를 위해 결성된 특별 프로젝트팀이다. 그래픽 아티스트 박훈규,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 밴드 이디오테잎의 프로듀서인 신범호, 그래픽 디자이너 홍찬혁 등이 함께 하며 ‘드림팀’으로 불릴 정도로 멤버 각자의 실력이 다양한 무대에서 입증된 바 있다. 아르헨티나 공연 전 한국에서 선보인 시범공연에서도 엄청난 흡인력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한국의 전통음악과 전자음악, 미디어아트의 결합을 통해 동서양의 색채를 절묘하게 조합한 공연예술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현지 관객들, 특히 젊은 관객층도 무토의 공연에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했다. 음악에 매료된 관객들은 공연 중 일어나 춤을 추는 등 흥을 감추지 못하였고, 공연 후에는 무대장치를 세밀히 살펴보고 공연자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르헨티나 국립예술대학교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하는 콘스탄사 푸치오 씨는 “미디어아트에 관심이 많아 친구와 함께 공연장을 찾았는데 이렇게 유기적으로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공연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감탄하였다. 9일 공연을 찾은 자밀라 콜롬보 씨는 공연 중 찍은 영상을 SNS에 올리며 “정말 좋아했어요 MUTO!”라고 한국말을 더한 공연의 감상을 전해 한국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 대표 오페라하우스인 콜론극장의 실험센터에서 음악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이그나시오 쇼베라 씨는 “최첨단의 미디어 아트와 한국의 전통음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인상적이었다. 거문고의 음색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전자음악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아주 치밀하게 느껴졌다. 콜론극장에서 한국의 클래식 거장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왔지만 앞으로는 실험센터를 통해서도 더욱 다양한 한국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싶다”고 언급하였다. 공연을 마친 무토 박훈규 감독은 “한국문화원의 중재로 예기치 않게 아르헨티나까지 와서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무척 감격스럽고 신나는 경험이었다. 전통적인 문화를 중시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동양권 문화의 테크놀로지와 예술을 소개한 것이 기쁘다. 공연 외에도 셋업 등 전 과정을 통해 현지 관객 및 스태프와 나눈 시간은 두 나라의 깊은 우정이 될 것이고 앞으로의 문화교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국내외에서 러브콜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재미있는 작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 즐겁다. 한국문화원과 국립산마르틴대학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의 인디음악과 케이팝에 대한 기사를 다루는 '마스 께 한류(mas que hallyu)'에서는 무토 팀과 공연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리뷰를 게재하며 "이 공연을 관람한 것은 '진귀한 특권'이었다. 이런 종류의 공연이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들에게는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이었을 것이며 퓨전 공연에 익숙한, 혹은 무토 멤버들이 진행해 온 다른 프로젝트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관객들에게는 '거의 마법과 같은 경험'이었다."고 전하였다. 이디오테잎의 음악을 오랫동안 들어왔다는 필자는 또한 "한국문화원과 국립산마르틴대학교, 산마르틴문화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협업에 박수를 보내며, 이 공연이 앞으로의 수많은, 무토와 같이 창의적인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예술 교류 프로젝트의 물꼬를 터주는 것이었기를 희망한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국예술의 달’ 행사는 한국의 첨단 공연예술과 무대기술 분야를 아르헨티나에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현지 기관인 국립산마르틴대학교가 선보이는 기획이다. 무토의 성공적인 공연에 이어 10월 마지막 주에는 창작그룹 노니가 현지 공연자들과 함께 창작한 공간특정형 퍼포먼스 ‘기억하는 사물들’을 해롤드 콘티 기념 문화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 산마르틴문화센터에 소개된 무토의 공연 포스터. 자료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김경희 편집 해외문화홍보원 강다경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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