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K-뮤직페스티벌’ 한국 음악의 다양함을 영국에 선보이다
▲ 한국 인디밴드 페이션츠와 이디오테잎이 런던 쇼디치 리치 믹스에서 열린 ;제3회 K-뮤직페스티벌; 에서 열정적인 무대로 영국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사진은 페이션츠의 공연 현장 모습.주영국 한국문화원(원장 용호성)이 주최한 ;제3회 K-뮤직페스티벌(이하 K-뮤직);이 9월 20일(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의 개막 공연으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9월 27일(화)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일렉트로닉 음악 밴드 이디오테잎( IDIOTAPE)과 하이브리드 펑크 밴드 페이션츠(PATiENTS)가 런던 쇼디치에 위치한 리치 믹스(Rich Mix)에서 합동 무대를 가졌다.약 200명의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대에 오른 페이션츠는 2015년 4월에 발매한 정규 2집의 수록곡 ;Hybrid Future;를 시작으로 ;즐거운 생활;, ;18세기;, 1집 수록곡 ;R.I.P.;, ;Idiot VS. Psycho;등 총 9곡을 선보이며, 영국 현지 관객들에게 키보드 연주를 통해 다른 펑크록 밴드들과 차별화된 한국 펑크록 밴드의 다양성을 보여주었다. 펑크록이 일반적으로 파워코드로 진행되는 일렉트로닉 기타가 바탕이 되는 데 반해 베이스, 드럼, 키보드로 구성된 페이션츠와 같은 펑크록 밴드는 흔하지 않아, 페이션츠 음악을;하이브리드 펑크 록'이라 부르기도 한다.특히 4번째 곡 ;즐거운 생활;은 공연장을 한순간에 파티장으로 바꿔놓을 정도였다. 이 곡은 키보드를 담당하고 있는 권혁장이 하이틴적인 밝은 느낌 속에서 펑크다움을 가장 살린 곡이라 손꼽기도 하는 곡이다. 이어서 다섯 번째 곡 ;18세기;는 곡명이 가져다주는 반항적인 느낌과는 다르게 조수민의 보컬과 경쾌한 키보드 연주가 어우러진 밝은 느낌의 곡으로 간주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가사;라라라라라~;를 곡을 처음 들은 영국 현지 관객들도 쉽게 따라 부르며 공연장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하이브리드 펑크 록 밴드 페이션츠는 공연장을 파티장으로 바꿔놓을 정도로 영국 관객들과 호흡을 잘 맞추며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영국에 알렸다.또한, 페이션츠는 아직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은 신곡을 3곡이나 선보였으며, 무대가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페이션츠의 음악에 맞춰 뛰기 시작했다.공연 후 있었던 인터뷰에서 페이션츠는 내년 4월에 4번째 영국 투어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션츠는 올해 리버풀 외에 런던, 맨체스터, 체스터 등 영국 내 6개 지역에서의 영국 투어를 가졌다. 그때 페이션츠의 공연을 본 이후, 이번 K-뮤직에서의 페이션츠 무대를 기다렸다는 관객 Naicia는 페이션츠의 어떠한 점이 좋냐는 질문에 한마디로 ;음악의 질(quality of music);이라 답해 펑크록의 시초와 맞닿아있는 영국에서도 한국 펑크록 음악이 충분히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페이션츠에 이어 무대에 오른 이디오테잎은 3인조 록 밴드의 기본 형태인 기타, 베이스, 드럼의 일반적인 구성에서 벗어나 신디사이저, 모듈레이터, 이펙터, 믹서 등으로 무장한 디지털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 받아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2014년에 발표한 정규 2집 수록곡 ;Proof'를 시작으로 ;Airdrome', ;Pluto', ;Morn;등 10곡을 선보였다. 조용하게 시작해 점차 커지는 사운드의 ;Proof; 간주는 이디오테잎의 등장에 긴장감을 더했다.▲ 신디사이저, 모듈레이터, 이펙터, 믹서 등으로 무장한 이디오테잎은 가사 없는 연주곡으로 영국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60년대 밴드음악부터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EDM 댄스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넘나드는 이디오테잎의 음악은 가사가 없는 연주곡이라는 점에서 짧은 시간에 현지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관객들의 열기로 뜨거워진 공연장은 이디오테잎 무대의 후반부로 접어들어 곡 ;Melodie'의 시작과 함께 한층 더 뜨거워졌다. 국내 팬들에게는 TVN 방송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의 오프닝 음악으로 알려진 이 곡은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 3;의 배경음악으로 쓰여 해외 팬들에게도 비교적 친숙한 곡이다. 공연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무대와 관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이디오테잎과 관객들은 함께 호흡하며 뜨거운 무대를 만들어냈다.▲ 이디오테잎의 일레트로닉한 무대에 영국 관객들은 열띤 호응을 보냈다.관객들은 이디오테잎이 마지막 곡 ;With The Flow'를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간 이후에 연신 앙코르를 외쳤으며, 관객들의 성화에 다시 무대에 오른 이디오테잎은 앙코르 곡 ;Sabotage(Remix of Beastie Boys)'를 끝으로 K-뮤직의 두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디오테잎의 공연이 끝난 후에도 많은 관객들은 공연장에 남아 발길을 떼지 못했다. 현지 관객 Declem은 공연에서 무엇이 좋았는가 하는 질문에 독특한 비트(Unique beats)의 이디오테잎 음악과 그에 따른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이 대단했다고 답했다.이디오테잎은 공연 후 있었던 인터뷰에서 예상치 못했던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기회가 된다면 영국에서 자주 공연하고 싶다며, 다음에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이디오테잎과 페이션츠가 공연한 리치믹스 공연장은 런던 동부 지역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인 쇼디치에 위치한 독립 문화 공간이다. 독립영화제, 다양한 전시 및 라이브 공연, 무료 문화 이벤트 등이 이뤄지는 리치믹스에서는 지난 해 퓨젼 국악밴드 잠비나이가 K-뮤직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공연한 바 있다. 제 3회 K-뮤직 페스티벌의 또 다른 참여 아티스트인 아시안 체어샷과 단편선과 선원들의 합동 공연 역시 이곳에서 오는 10월 21일(금) 열릴 예정이다.▲ 런던 동부 쇼디치에 위치한 독립 문화 공간 리치믹스 공연장에서는 10월 21일 K-뮤직 페스티벌 일환으로 한국 인디밴드 아시안 체어샷과 단편선과 선원들의 합동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2013년 국립관현악단의 바비칸 센터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이래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2016년 K-뮤직 페스티벌에는 나윤선을 시작으로 이디오테잎과 페이션츠의 공연 후에도 잠비나이, 박경소, 국립국악원, 아시아체어샷, 단편선과 선원들, 모던테이블의 다크니스품바 등 한국음악을 대표하는 10개 팀이 다양한 한국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자료 - 주영국 한국문화원 박재연편집 - 해외문화홍보원 강다경 주영국 한국문화원 | 2016.10.05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