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 중견 미술가 2인 서용선, 돈 카임즈의 ‘두 개의 시선’ 교류 전시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중견 미술가인 미국의 돈 카임즈(Don Kimes) 작가와 한국의 서용선 작가의 ‘두 개의 시선 (Two Reflections: Korean and American Artists Confront Humanity and Nature)’ 전시 개막행사가 12월 8일 주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우리 삶에서 거부할 수 없는 자연과 인간이라는 두 존재로부터 발생한 고뇌와 아픔이라는 주제를 각자만의 고유한 표현기법으로 승화시킨 회화 및 조각 작품 약 20여 점을 선보였다. 개막식에는 스미소니언 아태계센터 (Asian Pacific American Center) 큐레이터 아드리엘 루이스, 독립 큐레이터 크리스티나 방을 비롯하여 DC일원의 예술가 및 예술과 학생, 일반 관람객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돈 카임즈 교수의 오랜 제자로서 메릴랜드 퍼스트레이디 유미호건 여사가 참석하여 전시 작품들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명순 문화원장은 “2017년도 문화원의 마지막 전시에 한·미 양국의 뛰어난 두 예술가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 두 예술가는 우리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공통된 주제를 공유하지만 예술적 접근 방식과 표현기법은 매우 다르다. 돈 카임즈 작가는 복합적인 재료와 추상 기법을 사용하여 내면의 감정을 전달하고, 서용선 작가는 우리 삶의 모습과 사람들을 빠르고 본능적으로 묘사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한국과 미국, 국적이 다른 두 미술가의 대조적이면서도 공통 주제를 통해 양국의 예술을 공유하는 전시를 매우 흥미로워했다. 특히 “성향과 표현 방식이 매우 뚜렷하게 다른 두 작가의 작품대립이 긴장감을 주는 동시에 조화를 이루는 점이 신선했다.”고 밝혔다. 돈 카임즈 작가는 자연이라는 불가항력적인 힘에 의해 파괴되고 훼손된 모습이 만든 시각적 이미지를 미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날 작가와의 대화에서 카임즈 작가는 “큰 홍수로 인해 집과 작업실이 훼손되어 25년 동안 제작한 작품들을 거의 잃었다. 나는 이 경험을 통해 인간이 보유한 물질들은 우연히 얻게 된 것들이며, 결국 모든 것은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후 나는 자연으로 인해 손상되고 파괴된 이미지의 형상을 예술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고 경험과 더불어 작품 창작에 대해 밝혔다. 서용선 작가는 신화, 역사, 전쟁, 도시인, 자화상 등 다양한 주제들을 강렬한 색상, 거침없는 붓 터치를 활용해 밀도 있는 화면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최근 중국에 머물면서 작업한 신작 ‘고구려 그림’을 선보였으며 작가와의 대화시간 서 작가는 “나는 최근 약 3개월간 한국 고대사에서 주요 왕국이었던 고구려 지역의 산성들을 답사하며 옛날 고구려 병사들이 끊임없이 바라보았을 자연의 경치들과 이들을 상상하며 작품을 그렸다. 현대미술에서 풍경화는 중요한 장르가 아니지만 뛰어난 작가들에 의해 새로운 전통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자연 속에서 생존하기 때문이다.” 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양국 간 예술적 감각을 공유하고 한미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으며 2018년 1월 24일까지 워싱턴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미술 전시] ‘두개의 시선 (Two Reflections: Korean and American Artists Confront Humanity and Nature)’ 교류 전시 · 기간 : 2017년 12월 8일(금) - 2018년 1월 24일(수) · 개막행사 : 2017년 12월 8일(금) 오후 6시 ~ 8시 · 장소 : 주워싱턴 한국문화원 · 참여작가 : 돈 카임즈 (Don Kimes), 서용선 · 작가소개 서용선 작가_서울대 미대 학부 및 대학원 졸업 후 20년간 서울대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001년에는 독일 함부르크 국제미술아카데미 초대 교수직을 맡았다. 서 작가는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2016년 아르코미술관 대표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2014년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아르코미술관, 금호미술관, 조선일보미술관, 학고재 갤러리,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멜버른 RMIT 갤러리, 베를린 갤러리 SON, 홍콩 Shinwha 갤러리, 오사카 Fukuzmi 갤러리 등 국내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을 여행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돈 카임즈(Don Kimes) 작가_Westminster College에서 학사 취득, 뉴욕대(University of New York) 및 피츠버그대(University of Pittsburgh)에서 대학원 졸업 후 뉴욕, 이탈리아, 워싱턴 디씨를 오가며 전시 참여 및 미술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키메스 작가는 1988년부터 현재까지 아메리칸대 미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86년부터 현재까지 뉴욕 The Chautauqua Institution에서 Artistic Director를 맡고 있다. 브루클린 미술관, 코코란 미술관, Katzen 박물관, 스페인 마드리드 Rueda Museum, 이탈리아의 피렌체 Biennale Internazionale di Firenze·페루지아 Rocca Paolina·밀라노 Living Art, 독일 뮌헨의 America Haus, 멕시코 빌라 헤 모사 Casa di Cultura 등에서 열린 다수의 전시회에 참여하였으며 이탈리아 피렌체 SACI에서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Artist in Residence) 상을 수상하였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 |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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