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오랜 인연 사진에 담아드립니다
▲ 오사카의 요도강을 건너는 조선통신사 그림을 배경으로 한 메인 스튜디오와 1900년대의 사진과 카메라, 환등기 등을 전시한 ‘<천연당 사진관> 아트 프로젝트전’. 한국과 갚은 관계가 있는 인물의 사연을 사진에 담는 이벤트를 진행해 전시회에 의미를 더했다. 1907년 종로에 개관해 1900년대 근대 사진보급에 기여한 천연당을 재현한 ‘<천연당 사진관> 아트 프로젝트전’ 이 7월 12일(화)부터 8월 9일(화)까지 오사카를 찾았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턴 2016 우수프로그램 권역별 순회 사업으로 기획돼 동경에 이어 2번째 전시다. 오사카의 요도강을 건너는 조선통신사 그림을 배경으로 한 메인 스튜디오와 1900년 당시의 사진과 카메라, 환등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컬렉션 전시는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 평소 접하기 힘든 고풍스러운 사진과 컬렉션은 전시 관람을 위해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을 찾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 기간 중 진행된 초상 사진 촬영이벤트는 간사이에 거주 중이며 한국과 갚은 관계가 있는 인물의 사연을 사진에 담는 이벤트로 꾸며 아시아의 공통적인 문화와 역사적 관계를 부각시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간사이 지역 내 한국과 관련 있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여 후세에 전한다는 뜻으로 각계 인사 및 일반인이 참여해 사진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전시 이벤트를 풍성하게 했다. 조선통신사 연구의 제 1인자인 이원식 씨는 아들과 부인, 그리고 손자까지 3대가 모여 조선통신사를 모티브로 한 그림 앞에서 촬영해 사진에 의미를 더했다. 이원식 씨는 자신이 평생을 바쳐 연구한 조선통신사가 그려진 그림 앞에서 감회에 젖은 듯하다 이내 가족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촬영에 임했다. ▲ 조선통신사 연구의 제 1인자인 이원식 씨가 아들, 부인, 손자 와 함께 조선통신사를 모티브로 한 그림 앞에서 촬영 중이다. 6.25전쟁에 참전하여 지난 7월 한국 정부로부터 호국영웅기장을 받은 한재복 씨는 6.25 참전 당시의 기억을 이야기하며 기장을 가슴에 달고 아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표정을 사진에 담아내었다. 그는 촬영이 끝난 후 한참 동안 자신을 촬영한 이주용 교수와 대화를 나누며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놨던 이야기를 나눴다. 가슴에서 빛나고 있는 훈장을 연신 만지는 모습은 전쟁 이후 타국에서 삶을 지탱해 온 그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장면이었다고 주오사카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전했다. ▲ 6.25전쟁에 참전하여 지난 7월 한국 정부로부터 호국영웅기장을 받은 한재복 씨가 아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위해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을 찾았다. 조선민예 연구가인 아버지를 따라 1960년대 말부터 40여 년간 한국을 100여 차례 방문해 한국의 70~80년대 풍경과 인물을 촬영한 후지모토 타쿠미 사진작가는 평소 촬영하는 입장에서 반대로 피사체가 되어 다소 멋쩍어 하며 촬영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오사카에 위치한 민족학교인 건국학교의 전통예술부 학생들은 공연 의상 그대로 카메라 앞에서 맑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다. 건국학교 전통예술부는 매년 일본에서 각 현의 대표들이 참가해 전통예술을 겨루는 전국 고등학교 종합문화제에 10년째 오사카 대표로 참가하고 있으며, 그 도전은 다큐멘터리 영화 <이바라키의 여름>으로 제작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건국학교의 전통예술부 학생들은 공연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해 ‘<천연당 사진관> 아트 프로젝트 오사카전’ 사진 이벤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외에도 한국요리 연구가와 꽃꽂이 강사를 하고 있는 재일동포 자매, 한국인과 일본인 부부와 아이들, 재일동포 2세의 네 자매, 한복과 기모노를 입고 촬영한 조모와 부부 및 손자 3대로 구성된 가족 등 한국과의 인연이 깊은 다양한 사연을 가진 많은 인원이 이벤트에 참여하여 이번 전시를 더욱 뜻깊게 하였다.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가 작품을 눈으로 보기만 하는 기존 전시와 달리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진행되어 보다 깊게 관객과 소통할 수 있었던 점에 착안해 앞으로도 이와 유사하게 다양한 형태로 한국문화를 알릴 예정”이라며 사진전과 관련된 영화 및 요리 세미나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을 전했다. 자료 - 주오사카 한국문화원 한승용 편집 - 해외문화홍보원 강다경 주오사카한국문화원 |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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